[HOT언론보도] 사회적 책임 다하는 '웨스턴동물의료센터' | 홍연정 원장 수의사 웨스턴동물의료센터
안녕하세요. 웨스턴 동물의료센터입니다. 신촌에 위치한 웨스턴동물의료센터는 2차 의뢰병원으로 환자 진료 뿐만 아니라 다양한 외부 강연을 통해 수의학적 지식을 전하고 있다. 병원을 책임지고 있는 홍연정 원장을 만나 웨스턴동물의료센터에 대해 들어봤다. Q. 웨스턴동물의료센터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웨스턴동물의료센터는 서울 신촌에 위치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2차 의뢰병원으로 그에 맞는 최상의 진료 수준을 갖춘 수의사분들이 환자들에게 최선을 다해 진료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의학 발전에 이바지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최상의 의료장비와 설비로 일반적인 내외과진료를 포함하여 심장, 비뇨기, 내분비, 종양, 안과, 치과, 정형 외과, 신경 등의 국내 최고 수준의 특수심화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Q. 오랫동안 함께 근무한 임상 수의사분이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분이신가요. 2009년 개원을 한 이후 현재는 수의사와 진료스텝 등 직원 130명 정도 근무 를 하고 있다. 3년전에 신사옥으로 이전을 하여 현재 지하 2층 지상 8층으로 총 10개층을 사용하며 연간 5만~6만 마리의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저희의 강점은 사람이다. 실력이 좋은 수의사분들이 많이 근무를 하고 있으며, 원무과, 테크니션, 업무지원팀까지 10년이상 근무하고 계시는 분들이 주축이 되어 병원이 운영되고 있다. 외부 병원에서도 저희 병원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셔서 가장 많은 의뢰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 성공적인 진료를 위해서는 좋은 수의사분들과 진료 스텝들이 손발을 맞추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박정훈 내과 원장과 신경인 외과원장, 그리고 황현민 건강검진 센터장이 그러한 중요한 역할을 하고 계신다. Q. 개원하신지 햇수로 10년 이상이 되셨습니다. 그동안 경영에 있어서 어떤 변화가 있으셨을까요. 개원한지 햇수로 15년 되었다. 과거에 비해 환자와 의뢰환자가 증가하였다.환자 변화를 살펴보면 고양이 환자가 35% 정도로 늘어났다. 10년전쯤 유럽학회에 갔더니 많은 나라에서 고양이 환자가 강아지를 역전하고 있었다. 우리나라도 앞으로는 고양이 환자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아지 트렌드도 바뀌었다. 눈병과 피부병이 많았던 시추가 줄어들면서 비숑과 말티즈, 포메라니안 등의 품종이 증가해 슬개골 탈구나 전십자 인대단열, 백내장 등이 많아지는 등 다발하는 유전적인 질환들이 변화되고 있다. 또한 동물병원의 진단기술이 발달하면서 과거에는 발견하지 못했던 질환들을 발견하게 됐으며, CT와 MRI 등의 장비들이 갖춰지면서 종양, 뇌와 척수등의 신경계 질환이 사람과 비슷한 의학적 수준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수의학이 빠르게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Q. 대형병원이다 보니 경영과 진료를 하시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경영과 임상 파트를 어떻게 나눠 관리하고 계신가요. 저도 진료를 하고, 수술을 집도하고 있지만 많은 인력이 근무하는 대형병원이기 때문에 혼자 많은 업무를 할 수 없다. 저희 병원은 지방대 치대 정도의 규모를 갖추고 있는 만큼 업무 파트도 다양하다. 경영지원실에서는 10여명 정도의 직원들이 인사와 노무, 세무, 홍보 등의 업무를 보조해주고 있으며, 그 외에도 원무와 입원실, 외래, 야간응급 등 각 진료실마다 고정된 인력들이 수의사분들과 수의테크니션들의 업무를 서포트하며 유기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매주 파트별로 회의록을 받아 체계적으로 각 파트의 보고를 받고 있으며, 그에 대한 피드백을 라임방이나 카톡, 구글폼 등으로 하고 있다. 저의 역할은 사람 관리인 것 같다. 좋은 직원을 채용해서 열심히 일하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저 스스로도 외과의로서 계속 연구하고 수련하고 있다. 최근에도 계속 강의를 하고 논문을 내고 있다. Q. 2020년 병원을 확장하셨습니다. 병원을 확장하시면서 신경 쓰신 부분이 있다면 어떤 점일까요? 사실 확장을 하고 싶지 않았다. 100명 미만의 직원들이 근무하는 보다 작은 사이즈의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싶었다. 그러나 초기부터 환자가 많아 직원들이 너무 힘들어 했다. 그래서 인력을 늘렸더니 환자가 몰렸다. 적절한 구조에서 수익을 내는 게 좋다. 대형 병원은 위험 부담도 크고 신경을 써야 할 것은 많다. 7월부터는 법인동물병원 개설도 불가능해진다. 그렇게 되면 위험부담은 늘어나고 인사관리에 대한 어려움은 지속될 수밖에 없다. 본원도 가장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구조를 게속 찾고 있다. Q. 2차 의뢰병원은 중증 및 응급환자 진료 이외에도 지역 동물병원의 의뢰를 받아야 하는 어려움도 있을 것 같습니다. 2차 의뢰병원을 도입하신 이유가 있으실까요? 임상수의사를 시작하는 초기부터 지역병원에서 외과 환자들을 의뢰받아 진료를 했다. 저는 의뢰진료를 24년째 해오고 있고 현재 저희 병원에 근무하시는 수의사 선생님들은 유명하고 실력이 가장 좋은 분들이 계셔서 함께 진료하고 연구하며 환자를 치료한다. 환자 한마리 한마리 좋은 결과를 내도록 신경을 쓴다. 인복이 많아서인지 좋은 수의사 선생님과 스텝분들이 저와 함께 하고 있어서 병원에 환자가 많이 내원하시는 것 같다. 지역병원 원장님들과 함께 힘을 합쳐 의술을 베풀고 환자를 살리고 보호자분들이 행복해 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사회적인 소명인 듯 하다. 저는 일흔 여든이 되어도 진료를 하고 수술도 할 것이고 해결 안되는 2%의 환자를 치료해서 다니시던 지역병원에 행복하게 다시 가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다, 잘 걷고 잘 먹고 잘 배설하고 안아프게 해서 가족들과 행복하게 살도록 도와주는 수의사라는 저의 직업이 자랑스럽다. Q. 응급실은 어떻게 운영하고 계신가요? 저희는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응급실을 운영하고 있다. 환자들 대부분은 응급이기 때문에 근무하는 인력들도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실력을 겸비하고 있는 수의사와 진료 스텝들이다. 응급실은 저녁 7시부터 준 응급체제이며, 9시부터 다음날 9시까지는 응급시간대이다. 20년차 이상의 응급 과장님과 입원실 수의사를 포함하여 응급실 상주 인력은 환자가 가장 적은 시간대에도 8명을 유지하고 있다. Q. 직원 관리를 어떻게 하시나요 저희는 수련의와 테크니션들의 임상 역량을 키우는 역할도 해야 하기 때문에 내부 시험이 많다. 수련의들은 입사 직후 용어시험 약물시험과 각 과별 숙제와 시험들이 있고 2년차 지원시험까지 시험의 연속이다. 테크니션들은 약물용량이나 용어 등에 대한 시험을 보고 각 과별 수련과정들이 있다. 시험을 보기 전에는 어시스트복을 입게 되며, 테스트에 합격하면 테크니션복을 입을 수 있다. 시기별로 시험도 많고 반드시 해야만 병원에 남을 수 있지만 그게 저희의 프라이드이다. 수련의분들이 저희 병원에 지원해도 2년차 3년차의 성적대로 채용을 한다. 실력으로 승부를 하는 병원이길 바란다. Q. 웨스턴동물의료센터는 학회 발표나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학술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학술 활동을 확대해서 별도의 사업을 구상하고 계시진 않으신가요. 병원 운영은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 시간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우리가 잘하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웨스턴 동물의료센터는 “개 고양이 중환자 병원”이다. 그래서 우리가 잘하는 중환자 진료에 집중한다. 그리고 수의사는 논문, 잡지투고, 강의등을 한다. 연구활동을 하는 수의사가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열심히 환자를 진료하고 수술을 하면서 학술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것이 웨스턴 동물의료센터가 맡은 일이다. 잘 하는 일에 집중하고 싶어서 열심히 하고 있고 현재 그 이외의 관련 사업을 구상해 본 적은 없다. Q. 장학사업도 활발히 하고 계십니다. 어디에 어떻게 하시고 계신가요? 소소하게 하고 있다. 저는 동물병원 경영 이외에 주택건설 사업을 하고 있다. 다른 사업도 병행하다보니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어 좋은 수의사선생님을 스카우트할 수 있다. 웨스턴 동물의료센터가 환자를 제일 잘 치료할 수 있는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지원을 할 예정이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사회적으로 받은 기회와 혜택을 나누도록 노력할 것이다. Q. 원장님은 수의사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최근 부산대수의대 신설 저지 행사에는 병원 내의 많은 수의사들까지 궐기 대회에 참석을 했습니다.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는 이유가 있으실까요? 대형 병원의 역할 중 하나가 사회적인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제 개인의 힘이 아니라 사회의 도움을 받아 이렇게 성장하게 됐으니, 이걸 어느 정도는 환원하고 나눠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이가 드니 그런 생각이 더 많이 든다. 우리에게 환자를 의뢰해주시는 의뢰병원의 입장을 꼭 생각한다. 의뢰 원장님들의 입장을 대변해야하는 것이 저희의 역할이다. 대한수의사회(이하 대수회)는 공공성을 갖는다. 봉사 활동이기 때문에 대수회에서 활동을 하는 것이다. 대형 병원으로서의 저의 포지션과 공공성에 대한 기여도를 생각해서 대수회 활동을 하는 것이지 만약 수익을 내야하는 상업적인 단체라면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대한 수의사회 활동을 하며 보니 본인의 시간과 에너지와 비용을 들여 봉사하고 나누려는 회장님과 대한수의사회, 그리고 각 부처분들, 그리고 위원장님들께 감동을 받았다. 이렇게 훌륭한 분들이 열심히 하시니 사회가 더욱 건강해 지지 않을까 싶다. Q. 끝으로 수의사 분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성공의 지름길은 열심히 꾸준하게 오랫동안 하는 것이다. 매순간, 매일, 매주, 매월 나를 성실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10년을 한결같이 한 우울을 파시면 해답이 있을 것이다. 두번째는 어떤 직업이든 슬럼프가 있다. 병원이 안정이 되고 나니까 슬럼프가 왔다. 너무 출근하기도 싫은 그 때 이렇게 혼잣말로 나를 지지하기도 했다.”나는 대한민국의 수의사다. 나는 오늘도 힘든 환자를 모두 건강하게 만들고 큰 성취감을 가지고 퇴근 할 것이다, 나는 수의사라는 나의 직업에 만족하고 감사 한다”, 입 밖으로 말을 꺼내고 나면 나를 그렇게 만들 수 있다. 마인드 컨트롤을 잘 하는 것이 오래 임상수의사를 하는 비법인 것 같다. 마지막으로 임상수의사들이 보호자와 겪는 스트레스로 인해 병원을 그만두는 경우도 많이 봤다. 나에게 맞는 방법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잘 하셔서 열심히 환자를 살리시기를 바란다. 끝으로 수의사 한명이 만들어지기까지 우리는 사회적으로 많은 혜택을 받으며 수의사로 자라왔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적 소임을 꼭 생각하고 다시 사회에 베풀어 주시길 바란다. 대한민국 수의사 화이팅입니다. 벳클리닉 안혜숙 기자ivetclinic@naver.com |